남원목기 공식 홈페이지 > 고객센터 > 제사.차례 지내는 법 https://otchil.kr/MGCart/bbs/board.php?bo_table=JESAsangsik 국산통나무 수공예 남원목기 옻칠목기 남원제기 제사상 교자상 밥상 병풍 오동나무제기함 왕골돗자리. ko 여보(如寶), 당신(當身) https://otchil.kr/MGCart/bbs/board.php?bo_table=JESAsangsik&wr_id=23
여보(如寶) 당신(當身)
남편이 아내를 부를 때
여보(如寶)라 한다
같을 如(여) 보배 보(寶)
보배와 같이 귀중한 사람
아내가 남편을 부를 때
당신(當身)이라 부른다
마땅할 당(當) 몸 신(身)
따로 떨어져 있어도
바로 내 몸과 같다는 의미
당신(當身)이
내 삶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세월이 흘러
세상이 변화하고
세태가 변해서인지
여보(如寶) 당신(當身)이 뒤죽박죽
보배와 같이 생각지도 않고
내 몸처럼 생각지도 않으면서
"여보"와 "당신"을
높이려고 하는 소린지
낮추려는 소린지도 모르는 체
함부로 대합니다.
부부는 서로
그 의미를 소중하게 여기며
"여보"와 "당신"이란 말을
바르게 썼으면 합니다.
젊을 때 부부 사진을 보면
아내가 남편 곁에 기대고
늙었을 때 부부 사진을 보면
남편이 아내 곁에 몸을 기댑니다
젊었을 때는 아내가
늙었을 때는 남편이
서로 의지하고 기대면서
남은 생을 살아가는가 봅니다
그래서 서로를 향하여
여보, 당신이라고 부릅니다.
마누라는 "마주보고 누워라"
여편네는 "옆에 있네"라는 속뜻
부부는 서로에게 가장 귀한 보배
끝까지 함께 해야 하는 동반자
세월이 흘러 어느 순간
어릴 적 친구, 이웃, 친척들이
다 내 곁을 떠나게 되었을 때
마지막까지 곁을 지켜줄 사람
바로 아내요, 남편이지요.
사랑은 표현을 먹고 성장하고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그 힘을 잃어 시들고 맙니다
오늘, 솜사탕 처럼 달콤하게
여보 사랑해!
당신 사랑해!
사랑해 여보~!
사랑해 당신~!
마르지 않는 샘물 처럼
사랑의 멘트 자꾸 날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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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목기 2016-10-05T16:54:50+09:00
자신,아버지 어머니,형제자매간,시댁,처가,기타 친척에 대한 호칭. https://otchil.kr/MGCart/bbs/board.php?bo_table=JESAsangsik&wr_id=22

촌수에 따른 호칭문제를 해결하고 나니 또 하나의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호칭을 붙이는 것이 비단 자신이나 상대를 부를때 외에 타인에게 소개할때, 혹은 대화중 특정한 사람을 일컬을 때도 사용되는데 그때마다 적합한 호칭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아~ 복잡도 하여라.

1. 자신에 대한 호칭
  • 저·제: 웃어른이나 대중에게 말할 때
  • 형님: 기혼의 동생이 형을 부르는 호칭
  • 형:집안의 어른에게 형을 일컬을 때
  • 백씨(伯氏), 중씨(仲氏), 사형(舍兄): 남에게 자기의 형을 일컬을 때
  • 백씨는 큰형, 중씨는 둘째형, 사형은 셋째 이하의 형
2. 형제, 자매간의 배우자 호칭
  • 아주머니: 형의 아내를 직접 부를 때
  • 아주미: 형의 아내를 집안 어른에게 말할 때
  • 형수씨: 형의 아내를 남에게 일컬을 때
  • 존형수씨: 상대방의 형을 일컬을 때
  • 제수씨, 수씨: 동생의 아내를 직접 부를 때
  • 제수: 집안 어른에게 제수를 일컬을 때
3. 시댁 가족의 호칭
  • 아버님, 어머님: 남편의 부모를 직접 부를 때
  • 아주버님: 남편의 형을 부르거나 일컬을 때
  • 형님: 남편의 형수나 손위 시누이를 부를 때
  • 시숙: 남편의 형을 친족이 아닌 남에게 말할 때
  • 동서: 남에게 손위 동서를 말할 때
  • 형: 손위 동서보다 어른에게 손위 동서를 말할 때
  • 도련님: 미혼인 시동생을 말할 때
  • 서방님: 기혼인 시동생을 말할 때
  • 작은 아씨: 미혼인 손아래 시누이를 부를 때
4. 처가 가족의 호칭
  • 장인 어른, 장모님: 아내의 부모를 직접 부를 때
  • 처남: 처가의 가족에게 아내의 남자 동기를 말할 때
  • 처남댁: 처남의 아내를 부를 때
5. 기타 친척의 호칭
  • 큰아버지, 큰어머니: 아버지의 큰 형님과 그 아내
  • ○째 아버지, ○째 어머니: 아버지의 큰형이 아닌 남자 동기와 그 아내
  • 고모, 고모부: 아버지의 누이와 그 남편
  • 외숙, 외숙모: 어머니의 남자 동기와 그 아내
  • 이모, 이모부: 어머니의 자매와 그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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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목기 2004-01-21T16:39:05+09:00
처가댁에 인사왔을 때의 호칭 https://otchil.kr/MGCart/bbs/board.php?bo_table=JESAsangsik&wr_id=21
처가댁 호칭
  • 장인(丈人): 아내의 아버지
  • 장모(丈母): 아내의 어머니
  • 처백부(妻伯父): 아내의 큰아버지
  • 처백모(妻伯母): 아내의 큰어머니
  • 처숙부(妻叔父): 아내의 작은아버지
  • 처남(妻男): 아내의 남자 형제
  • 처남댁(妻男宅): 처남의 부인
  • 처조카,처질((妻姪): 아내의 친정 조카
  • 처조카며느리: 처조카의 아내
  • 처형(妻兄): 아내의 언니
  • 처제(妻弟: 아내의 여동생
  • 동서(同壻): 사위들이 서로 간에 일컫는 말
그 외 기타 참조
  • 빙장(聘丈): 다른 사람의 장인(丈人)
  • 빙모(聘母): 다른 사람의 장모(丈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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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목기 2004-01-21T16:32:48+09:00
고모댁 식구들에 대한 호칭 https://otchil.kr/MGCart/bbs/board.php?bo_table=JESAsangsik&wr_id=20
고모댁 호칭
  • 고모(姑母): 아버지의 여자 형제
  • 고모부(姑母夫),고숙(姑叔): 고모의 남편
  • 당고모(堂姑母): 아버지의 사촌 누이
  • 재당고모(再堂姑母): 아버지의 육촌누이
  • 내종사촌(內從四寸), 내종형제(內從兄弟), 고종사촌 (姑從四寸) : 고모의 아들 딸
  • 대고모(大姑母), 왕고모(王姑母), 고모할머니: 아버지의 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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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목기 2004-01-21T16:29:21+09:00
외가댁에서의 호칭 https://otchil.kr/MGCart/bbs/board.php?bo_table=JESAsangsik&wr_id=19
처가댁 호칭
  • 외할아버지, 외조부(外祖父): 어머니의 아버지
  • 외할머니, 외조모(外祖母): 어머니의 어머니
  • 외숙(外叔), 외삼촌(外三寸): 어머니의 남자형제
  • 외종형제(外從兄弟): 외종사촌인 형이나 아우.
  • 외종사촌(外從四寸): 외삼촌의 자녀(아들, 딸)를 이르는 말
  • 외종질(外從姪), 외당질(外堂姪): 외사촌의 아들
  • 외종질녀(外從姪女), 외당질(外堂姪女): 외사촌의 딸
  • 외종수(外從嫂): 외삼촌의 며느리
  • 외종질부(外從姪婦), 외당질부(外堂姪婦): 외사촌의 며느리(즉, 외종 조카며느리.)
  • 진외당숙(陳外堂叔): 아버지의 외사촌
그 외 기타 참조
  • 외종(外從): 외종 사촌의 준말(↔내종(內從))
  • 질부(姪婦) : 조카며느리(조카의 아내를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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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목기 2004-01-21T16:27:16+09:00
며느리가 시집에서 불러야 될 호칭 https://otchil.kr/MGCart/bbs/board.php?bo_table=JESAsangsik&wr_id=18
시댁에서의 호칭
  • 시아버님, 시부(媤父): 남편의 아버지
  • 시어머니, 시모(媤母): 남편의 어머니
  • 시숙(媤叔): 남편의 형제를 위 아래 구분없이 칭하는 말.
  • 시아주버니, 시형(媤兄): 남편의 손위 남자형제를 부르는 말.
  • 동시(同媤), 동세: 형제의 아내끼리 부르는 호칭.
  • 동서(同胥): 여형제 남편끼리 부르는 호칭.
  • 시동생: 남편의 아우(남동생)를 이르는 말. 기혼은 서방님, 미혼은 도련님.
  • 시누이,시매(媤妹): 남편의 남매. 기혼손위는 형님, 손아래는 아우, 미혼은 아가씨
그 외 기타 참조
  • 동서(同胥), 동서(同胥), 동세: 일반적으로 동서(同胥)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사위와 며느리의 분별력이 없으므로 며느리 상호간에는 동시(同媤)나 동세로 호칭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며, 동세는 일부 지방에서 사용되는 사투리이다.
  • 동서(同胥)간의 호칭 : 남편의 형의 아내, 즉 윗동서는 '형님'이라고 호칭합니다. 전통적으로 동서는 남편의 나이 순서에 따라 서열이 정해져 윗동서의 나이가 적더라도 '형님'이라고 호칭하고 존대말을 썼습니다. 윗동서에게 예절을 갖추는 것은 우선 남편의 형을 예우하는 것이란 점에서 지금도 이러한 전통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남편 아우, 곧 시동생의 아내는 며느리 사이의 관계말인 '동서'를 호칭어로 씁니다. '여보게', '○○ 엄마'도 널리 쓰이는 호칭어이나 타인을 부르는 느낌이 드는 말이므로 손아래 동서를 부르는 말로는 부적절합니다. 물론 아랫동서가 나이가 더 많을 때는 '동서'라고 호칭하고 존대말을 하는 것이 전통적인 어법에도 맞습니다.
  • 여보(如寶): 남편이 아내를 부를 때 쓰는 호칭으로 같을 如(여)자와 보배 보(寶)이며, 보배와 같이 귀중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 당신(當身): 아내가 남편을 부를 때 쓰는 호칭으로 마땅할 당(當)자와 몸 신(身)자를 쓰며 따로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바로 내 몸과 같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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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목기 2004-01-21T16:25:25+09:00
친가쪽 친척들의 호칭 https://otchil.kr/MGCart/bbs/board.php?bo_table=JESAsangsik&wr_id=17
친가쪽 친적들의 호칭
  • 아버지, 부친(父親), 가친(家親): 나를 낳아주신 분
  • 어머니, 모친(母親), 자친(慈親): 나를 길러주신 분
  • 할아버지, 조부(祖父): 아버지의 아버지
  • 할머니, 조모(祖母): 아버지의 어머니
  • 증조 할아버지, 증조부(曾祖父), 한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아버지
  • 증조 할머니, 증조모(曾祖母), 한 할머니: 할아버지의 어머니
  • 남편, 부(夫), 가장(家丈): 부부관계에 있는 한 쌍의 남녀 중 남자 쪽을 가리키는 친족 용어. 지애비, 아비
  • 아내, 처(妻), 내자(內子): 부부관계에 있는 한 쌍의 남녀 중 여자 쪽을 가리키는 친족 용어. 지어미, 자기 부인
  • 아들, 가아(家兒), 돈아(豚兒): 내가 낳은 사내아이. 가아(家兒), 돈아(豚兒) 호칭은 남에게 자기의 아들을 낮추어 이르는 말.
  • 며느리, 자부(子婦): 아들의 아내
  • 딸, 여식(女息): 내가 낳은 여자아이
  • 사위, 서(壻), 여서(女壻), 서랑(壻郞), 교객(嬌客, 驕客): 딸의 남편
  • 형, 장형(長兄), 사백(舍伯), 사중: 손위 형제
  • 형수, 큰 형수(長兄嫂): 형의 부인
  • 아우, 사제(舍弟), 동생: 손아래 동생
  • 제수, 제수(弟嫂): 아우의 아내
  • 누이, 가매(家妹), 언니: 손위 자매
  • 자형, 자형(姉兄), 매형(妹兄): 누이의 남편
  • 누이동생, 매(妹), 가매(家妹): 손아래 남매
  • 매부(妹夫) 매제(妹弟): 누이동생의 남편
  • 큰 아버지, 백부(伯父), 중백부(仲伯父): 아버지의 큰형
  • 큰 어머니, 백모(伯母), 중백모(仲伯母): 아버지의 형수
  • 작은 아버지, 숙부(叔父), 계부(季父), 삼촌: 아버지의 동생. 결혼하지 않았을 때는 삼촌(三寸), 아버지의 막내아우 일 경우 계부(季父)라 부르기도 한다. 단, 계부(繼父: 의붓 아버지)와 한자가 다르니 혼동해서는 안된다.
  • 작은 어머니, 숙모(叔母): 아버지의 제수(작은 아버지의 부인).
  • 당숙(堂叔), 종숙(從叔): 아버지의 사촌형제
  • 당숙모(堂叔母), 종숙모(從叔母): 아버지 사촌형제의 부인
  • 재당숙(再堂叔), 재종숙(再從叔): 아버지의 육촌형제
  • 재당숙모, 재종숙모: 아버지 육촌형제의 부인
  • 종조부(從祖父): 할아버지의 형제
  • 종조모(從祖母): 할아버지의 형수, 제수
  • 종형제(從兄弟), 사촌형제(四寸兄弟), 당형제(堂兄弟): 아버지의 조카. 즉, 사촌관계인 형과 아우.
  • 종수(從嫂),사촌형수, 제수: 사촌 형이나 사촌 아우의 아내.
  • 재종형제(再從兄弟), 육촌형제(六寸兄弟): 당숙의 아들
  • 재종수(再從嫂), 육촌형수, 제수: 당숙의 며느리. 즉, 육촌 형제의 아내.
  • 조카, 질(姪): 형제자매의 자식을 이르는 말. 주로 친조카를 이른다.
  • 조카며느리, 질부(姪婦): 조카의 아내
  • 당질(堂姪): 사촌의 아들
  • 당질부(堂姪婦): 사촌아들의 아내
  • 종손(從孫): 조카의 아들.
  • 재종손(再從孫): 육촌의 손자
그 외 기타 참조
  • 가친(家親): 남에게 자기 아버지를 높여 이르는 말.
  • 자친(慈親): 인자(仁慈)한 애정(愛情)으로 길러주는 어버이의 뜻으로,  남에게 자기(自己) 어머니를 일컫는 말.
  • ① 남의 어머니를 높이어 이르는 말: 모당(母堂), 자당(慈堂), 영당(令堂), 훤당(萱堂)
  • ② 남에게 자기의 어머니를 이르는 말: 자친(慈親), 자모(慈母), 가모(家母), 가자(家慈)
  • ③ 남의 아버지를 높이어 이르는 말: 춘부장(椿府丈), 춘부(椿府), 춘장(椿丈), 춘부대인(椿府大人), 춘정(椿庭), 춘당(椿堂), 가존(家尊), 영존(令尊)
  • ④남에게 자기의 아버지를 이르는 말: 가부(家父), 가군(家君), 가엄(家嚴), 가대인(家大人), 가친(家親), 엄군(嚴君)
  • 계부(繼父): 의붓 아버지.
  • 계부(季父): 아버지의 막내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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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목기 2004-01-21T16:22:51+09:00
장례의식의 절차 https://otchil.kr/MGCart/bbs/board.php?bo_table=JESAsangsik&wr_id=15

▣ 장례의식의 절차

◑ 옛날의 장례식

지방과 가문에 따라 풍습이 조금씩 다르지만 집안 어른의 상을 당하면 며칠씩 굶거나 죽을 먹으며 집 옆에 움막을 지어 놓고 조문을 받았습니다.  장일은 7일장, 5일장, 3일장을 행하였는데 그 사람의 지위에 따라 다랐습니다.  장례식은 상여를 만들어 마을 사람이 매고 상제들은 그 뒤를 따라 장지로 갔습니다.  장례식이 끝나면 상여를 불태우기도 하고 상여집에 보관하기도 하였습니다.

상복은 상중에 있는 상제나 복인이 입는 예복으로 옷감은 거친 마포로 만들었습니다.  소매는 넓게하고 가슴 왼편에는 눈물받이를 달았으며 허리에는 삼띠를 둘렀습니다.   머리에는 굴건을 쓰고 대나무로 만든 상장을 짚었습니다.  여자의 상복도 거친 마포로 만들었으며, 기혼자는 머리에 흰 족두리를 쓰고, 미혼자는 머리띠만 둘렀습니다.

⊙ 시묘살이

옛날에는 대상을 지낼 때까지 3년 동안 상복을 입고, 집을 떠나 무덤 앞에 움막을 짓고 지내면서 부모님의 돌아가심을 슬퍼했습니다.

◑ 오늘날의 장례식

상제들은 굴건 제복 대신 간소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양복인 경우는 검정색을 입고 한복인 경우는 흰색이나 검정색을 입고 왼쪽 가슴에 검정색 상장을 답니다.  상복은 장일 까지만 입고 상장은 탈상 때 까지 답니다.  옛날에는 3년이 되면 탈상을 했으나 오늘날은 1년 또는 100일, 49일, 아주 짧게는 3일만에 탈상을 합니다.  장일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3일장으로 합니다.   옛날에 비해 절차와 형식이 많이 간소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조상을 받들어 모시는 기본 정신과 예절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 오늘날의 장례식 절차
⊙ 임종전 준비해야할것.
  1. 다니던 병원이 있다면 병원 전화번호, 병명, 주치의, 전화번호 등을 메모해 둔다.
  2. 사전에 장례계획을 세우고 장의업체와 미리 상담한다.(화장 혹은 매장, 묘지나 납골당, 장례식장 등)
  3. 영정사진과 임종시 갈아 입힐 깨끗한 옷 등을 준비하여 둔다.
  4. 부고를 알릴 단체나 지인, 친지 등의 연락처를 미리 정리하여 적어둔다.
  5. 임종시 임박하면 당황하지 말고, 흰색이나 옅은 색의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히고 가까운 친족등에게 신속히 연락하여 임종을 지킬 수 있도록 한다. 유언이 있으면 침착하게 기록하거나 녹음을 한다.
  6. 편안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운명하신 후 모실 방을 깨끗이 정리하여 놓는다.
  7.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 놀라지 않도록 조치한다.
Ⅰ. 첫째 날
장례는 일반적으로 3일장을 치른다.
저녁 늦게 운명하면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 임종
  • 마지막 숨이 넘어가는 것을 말하며 "운명"이라고 한다. 병원에서 임종하였을 경우에는 곧바로 사망진단서(5매)를 발급받도록 한다.
⊙ 수시
  • 수시는 친척이나 친지 중 범절에 밝은 분이 하도록 한다.
  • 숨을 거두면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눈을 곱게 감도록 쓸어내리고 팔다리를 매만져 가지런히 한다.
  • 햇솜으로 코와 입을 막아 오수의 누출이나 미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 손발이 굽어지지 않게 곧게 펴서 남자는 왼손을, 여자는 오른손을 위로 하여 배위에 가지런히 올려놓고 두 다리는 똑바로 모아 백지나 붕대로 묶는다.
  • 머리에서 발끝까지 흰천이나 혹은 희고 깨끗한 홑이불로 덮는다.
  • 수시가 끝나면 병풍이나 검은 색 휘장으로 가리고 그 앞에 고인의 사진(영정)을 모시고 양쪽에 촛불을 켜고 향을 사른다.  이때는 영정에 검은 리본을 두르지 않는다.(영정의 검은 리본은 상복후에 걸치는 것이 원칙이다.)
  • 고인을 모신 방은 차게 하며 방을 비우지 않도록 한다.
⊙ 발상
  • 초상이 났음을 외부에 알리고 상례를 시작함을 말한다.
  • 유족은 흰색이나 검정색의 검소한 옷으로 갈아입히며 귀걸이나 목걸이 등 치장을 하지 않는다.
  • 고인에 대해 애도하고 근신하며 큰소리로 곡하는 것은 삼간다.
  • 흔히 謹弔(근조)라고 쓴 등을 대문 앞에 달아놓거나 喪中(상중), 혹은 忌中(기중)이라 쓴 네모난 테두리의 종이를 대문이나 집 입구에 붙여 초상을 알린다.
⊙ 장례방법,일정등의 결정
유족과 상주는 친인척 중 장례에 밝은 사람을 호상으로 정하고 함께 장례에 대한 제반사항을 결정한다.
장의사와 상담하는 것도 좋다.
  • 장례방법 : 가족장, 단체장, 기타 죽은 이의 사회적 지위나 활동 유언에 맞추어 정하고 특정의 종교적 예식으로 할 것인지의 여부 등을 결정한다.
  • 화장이나 매장여부를 결정하고 화장일 경우 화장장의 예약관계 매장일 경우 묘지 등을 결정한다.
  • 부고의 범위와 방법 : 부고대상을 정하고 방법(신문, 전화, 전보, 서신 등)을 정한다.
  • 기타 장의사 등과 협의하여 제반용품 및 영구차량 등의 견적, 예약을 진행한다.
  • 사망 신고 및 매(화)장 수속을 진행한다.
⊙ 부고
  • 고인과 유족의 가까운 친지나 친척, 지인, 단체(회사) 등에 부고를 낸다. 꼭 알려야 할 사람에게는 빠짐없이 알리되 별로 친하지 않는 사람에게 알리는 것은 결례이다.
  • 부고에는 발인일과 장지를 포함하도록 한다.
  • 인쇄물에 의한 개별고지는 금지되어 있으나 구두, 私信(사신)에 의한 것은 허용된다.
  • 신문에 부고를 낼 경우에는 많은 유족의 이름을 열거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단체나 행정기관, 기업체 등의 명의로는 부고를 내지 못한다.
  • 부고는 상주의 이름이 아니라 護喪(호상)의 이름으로 보낸다.
Ⅱ. 둘째 날
⊙ 염습(殮襲)
  • 염습이란 시신을 정결하게 씻기어(염) 수의를 입히는(습) 것으로 입관전에 행하는 절차이다.
  • 염(殮)은 전통적으로 향나무나 쑥을 삶은 물로 시신을 정결하게 씻기었지만 근래에는 소독된 솜이나 거즈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남자의 염은 남자가, 여자의 염은 여자가 한다.
  • 습(襲)은 죽은 이에게 수의를 입히는 절차로 수의는 미리 아래위를 구분하여 단번에 입힐 수 있도록 준비하여 놓는다.
  • 수의는 모두 오른쪽으로 여미며, 고(옷고름)를 메지 않는다.
  • 수의를 준비하지 못했을 경우 고인이 입던 옷중에서 화학섬유가 아닌 섬유질로 된 옷(비단, 명주베)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골라 수의를 써도 된다.
⊙ 반함(飯含)
  • 죽은 이의 입에 불린 생쌀을 버드나무 숟가락에 좌, 우 중앙에 각각 1숟가락씩 넣고 동전이나 구멍이 뚫리지 않은 구슬을 넣어준다.
  • 망자가 먼 저승길을 갈 때 쓸 식량과 노자돈이라 여겨 행하지만 최근에는 생략하는 추세이다.
⊙ 입관(入官)
  • 시신을 관에 모실 때는 시신과 관사이에 깨끗한 백지나 마포, 삼베 혹은 고인의 입은 옷중에서 천연섬유의 옷을 골라 둘둘 말아 넣어 시신이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 평소 고인의 유품 중 염주나 십자가, 성경 등을 넣어 드리기도 한다.
  • 입관이 끝나면 관보를 덮고 명정을 발치쪽에 세운다.
⊙ 영좌 설치
  • 시신앞에 병풍이나 검은 휘장을 치고 그 앞에 영좌를 설치한다.
  • 영좌란 고인의 사진이나 혼백을 모셔 놓은 자리로 사진(영정)에 검은 리본을 두른다.
  • 제사위에 영정을 모시고 영정 양옆으로 촛불을 밝힌다.
  • 제상앞에는 향탁을 놓고 향을 피운다.
  • 영좌의 앞에 조문객을 맞을 자리를 마련하고 옆에 상주자리를 깐다. 상주의 자리는 거친 자리로 까는데 그 까닭은 죄인이라 초토(草土)에 몸을 둔다는 뜻이다. 상제들이 방석을 깔고 앉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 성복(成服)
  • 입관이 끝나고 영좌를 마련한 뒤 상복을 입는다.
  • 성복이란 정식으로 상복을 입는다는 뜻으로 상제(喪制 : 고인의 배우자, 직계비속)와 복인(服人 : 고인의 8촌이내의 친족)은 성복을 한다.
  • 전통적인 상복으로 굴건제복(屈巾祭服)을 입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현대에 와서 이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 상복을 올바로 입는 법
남자의 경우
  • 한복 : 흰색(검정색) 바지저고리에 흰(검정) 두루마기를 입고 건을 쓴다.
  • 양복 : 무늬없는 흰 와이셔츠에 검정색 양복을 입고 검은 넥타이를 맨다.
  • 검정색 양말과 구두를 신으며 두건을 쓴다.
  • 평상복 : 부득이한 경우 평상복을 입는데 이 때에는 점잖은 색(진한 감색이나 밤색)으로 입고 왼쪽 가슴에 상장이나 흰꽃을 달고 두건을 쓴다.
여자의 경우
  • 흰색 치마저고리를 입고 흰색 버선(양말)과 흰색 고무신을 신는다.
  • 양장을 할 경우에는 검은색을 입으며 양말이나 구두도 검정색으로 통일하는 것이 좋다.
  • 더운 여름이라도 긴 소매를 입고 속이 비치지 않는 단순한 디자인의 옷을 선택하며 액세서리를 달거나 치장을 하지 않도록 한다.
  • 복인은 공히 검은 색 천이나 삼베로 만든 완장이나 상장을 착용하는데 상복이 흰색이면 검은색, 상복이 검은색이면 흰색이 좋다.
  • 상장 대신 흰꽃을 왼쪽 가슴에 달아도 된다.
  • 상복을 입는 기간은 장일까지 하되 상제의 상장은 탈상까지 한다.
⊙ 조문
  • 성복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조문을 받는다.
  • 상제는 근신하고 애도하는 마음으로 영좌가 마련되어 있는 방에서 조객을 맞으며, 조객이 들어오면 일어나 곡을 하는 곳이 일반적인 관습이다.
  • 상주는 죄인이므로 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전통의식에서 문상객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간단히 고마움을 표하는 것이 좋다.
  • 상제는 영좌를 모신 자리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므로 조객을 일일이 전송하지 않아도 된다.
Ⅲ. 셋째 날
⊙ 발인(發靷)
  • 영구가 집을 떠나는 절차인다.
  • 관을 이동할 때는 항상 머리쪽이 먼저 나가야 한다.
  • 발인에 앞서 간단한 제물을 차리고 제사를 올리는데 이를 발인제라고 한다.
  • 영결식은 고인의 신분에 따라 가족장, 단체장, 사회장 등으로 하는데 단체장이나 사회장의 경우 장의위원회가 구성되어 주재한다.
  • 식순은 일반적으로 개식사-주상, 상제의 분향재배-고인의 약력보고-조사-조객분향-호상인사-폐식사의 순으로 하며 특정 종교일 경우 그 형식에 따른다.
⊙ 운구(運柩)
  • 발인제가 끝난 후 영구를 장지(화장지)까지 장의차나 상여로 운반하는 절차이다.
  • 장의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영정, 명정, 상제, 조객의 순으로 승차하고, 상여의 경우에는 영정, 명정, 영구(상여)가 앞서고 상제가 따르며 조객 행렬이 그 뒤를 따른다.
⊙ 하관(下官)
  • 하관이란 장지에서 영구를 광중(壙中)에 넣는 것을 말한다.
  • 하관때에는 상주와 복인이 참여하되 곡은 하지 않는다.
  • 관을 수평과 좌향(座向)을 맞추어 반듯하게 내려놓고 명정을 관위에 덮는다.
  • 횡대를 가로 걸친 후 상주는 흙을 관위에 세번 뿌린다. 이것을 취토(取土)라 한다.
⊙ 성분(成墳, 봉분)
  • 상주의 취토(取土)가 끝나면 석회와 흙을 섞어 관을 완전히 덮는다(평토 : 平土)
  • 다음으로 흙을 둥글게 쌓아 올려 봉분을 만들고 잔디를 입힌다. 봉분이 끝나면 준비한 지석(誌石)을 묘의 오른쪽 아래에 묻는데 이는 후일 봉분이 유실되더라도 누구의 묘인지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 위령제(慰靈祭, 성분제)
  • 성분이 끝나면 묘소앞에 영좌를 모시고 간소하게 제수를 차린 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영혼을 위로하는 제사를 올린다.
  • 축문의 형식은 다음과 같다.
  • ○○○○년 ○월 ○○일 (아들)는 (아버님) 영전에 삼가 고하나이다. 오늘 이곳에 유택을 마련하였사오니 고이 잠드시고 길이 명복을 누리옵소서
⊙ 반우제(返虞祭)
  • 묘소에서 위령제가 끝나면 상제들은 영위를 모시고 집으로 돌아와 그 날 영혼을 집에 맞아 들이는 반우제를 지내는 데 이를 초우(初虞)라고도 한다.
  • 반우제는 제물을 생략하고 배례나 묵도로 대신하여도 된다.
  • 이로써 장례는 끝나게 된다.
◑ 제의 및 뒷처리
⊙ 삼우제(三虞祭)
  • 장례후 3일째 되는 날 지내는 제로 첫 성묘라 할 수 있다. 산소에 가서 묘의 성분 상태를 살펴보고 간소하게 제수를 진설하여 제를 올린다. 전통적인 의미에서 삼우제는 초우, 재우, 삼우 3번 지내는 것이나 현대에는 초우, 재우는 생략하기도 하며, 지금은 삼우제를 법으로 금하고 있다.
⊙ 사십구재
  • 사망일로 부터 49일째 되는 날 올리는 제로 원래는 불교의식이다.
  • 보통 고인이 생전에 다니던 절에서 올리며 영혼을 극락으로 인도한다는 뜻에서 지낸다.
  • 고인이 소원하였거나 불자인 경우에 많이 행한다.
⊙ 백일재
  • 사망일로부터 100일째 되는 날에 모시는 것으로 보통 절에서 영혼의 천도를 위해 행하나 일반집에서 모시기도 한다.
⊙ 탈상(脫喪)
  • 상기가 끝나고 복을 벗는 절차로 현대에서는 부모, 조부모, 배우자는 임종일로부터 100일까지 이고 그 외엔 장례일까지이다.
  • 이때 지내는 제사가 탈상제로 방법은 기제(忌祭)에 준한다.
◑ 장례후의 뒷처리
  • 영정 : 장례때 사용한 영정(사진)은 잘 모셔 두었다가 제사때 사용한다.
  • 유품정리 :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여 보관할 것은 보관하고 의류 등은 소각한다.
  • 경비정리 : 호사으로부터 비용내역 및 조의금 등에 대한 사무를 인계받아 정리한다.
  • 각종 행정처리 : 상속이나 유언 기타 행정적인 처리를 진행하고 확인한다.
  • 감사인사 : 장례시 애쓴 호상, 친지등에 감사를 드리고 문상을 다녀간 조객들에게 감사장을 쓰거나 말을 전한다.

ex) 인사장의 예

삼가 아룁니다.

지난 번 ( )님의 상을 당하였을 때, 바쁘신 중에도 장례에 참석하시어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황망한 가운데 우선 글로써 인사를 대신하려 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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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목기 2003-09-20T13:17:01+09:00
차례상 - 국산과 수입산 구별하는 법 https://otchil.kr/MGCart/bbs/board.php?bo_table=JESAsangsik&wr_id=14

▣ 차례상 - 국산과 수입산 구별하는 법

추석을 앞두고 제수 음식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한가위 차례상은 한해 농사를 마치며 조상의 은덕을기리는 우리 민족 최대의 연례 행사. 따라서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기른 신토불이 재료로 만드는 것을 기본으로 여긴다. 하지만 올해는 잦은 비로 나물류와 과실류 등 제수용품의 값이 오르면서 값싼 수입품이 고가의국내산으로 둔갑하는 사례가 빈번해 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야채와 건과는 구분이 상대적으로 쉬운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은 식별이 힘들어 가급적이면 대형 전문 유통업체를 이용할 것을 권하고있다. 추석을 앞두고 국내산과 수입산을 구별하는 방법을 알아 본다.

Ⅰ. 나물류
추석에는 도라지, 고사리, 취나물, 숙주나물, 건표고버섯 등이 차례상에 많이 올라간다.
  • 도라지는 잔뿌리와 흙, 향기의 상태로 국산과 수입산을 구분한다. 국내산은 대부분 생육기간이 짧은 2~3년 근이어서 가늘고 짧은 것이 특징이다. 잔뿌리가 많이 붙어 있고, 껍질에 흙이 비교적 많이 묻어 있다. 또 잘랐을때 싱싱하며 독특한 향기가 난다. 반면 수입산은 굵고 길며, 잔뿌리가 거의 없이 매끈하다.
  • 고사리는 수입산의 경우 줄기가 길고 굵으며 진한 갈색에 털이 많다. 이에 반해 국내산은 줄기에 순(어린 잎)이 많이 붙어 있고물에 담그면 빨리 부풀고 옅은 검은색을 띤다.
  • 국내산 취나물은 줄기가 가늘고 부드러우며 독특한 향이 난다. 반면 수입산은 변색된 것이 많고 향기가 별로 없다.
  • 국내산 숙주나물은 떡잎이 붙어있으며, 머리와 줄기가 짧고 가늘다.
Ⅱ. 곡류
차례상에 쓰이는 주요 곡류는 찹쌀, 콩, 팥, 녹두 등이 많이 쓰인다.
  • 찹쌀은 멥쌀의 혼합률을 살펴봐야 한다. 수입산은 대개 15% 내외로 멥쌀혼합률이 비교적 높고 기다란 낟알이 약간씩 섞여 있다.
  • 검은콩은 일자형 갈색선 여부로 판단한다. 국내산은 낟알이 굵고 둥글며 일자형의 갈색 선이 뚜렷한 반면, 수입산은 손상된 낟알이 섞여 있으며 갈색선이 희미하다.
  • 팥은 붉은 색이 짙고 윤택이 많이 나며, 배꼽 속의 흰색 띠가 뚜렷한 것이 국내산이다.
  • 피녹두의 경우 껍질이 매끈하고, 물에 담갔을 때 흡수 속도가 빠르고 윤택이 많이 나는 것도 대부분수입산이다.
Ⅲ. 건과류
곶감, 대추, 밤 등 건과류는 올해 이른 추석으로 낙과가 많이 생겨 수입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 국내산 곶감은 꼭지 부위에 껍질이 아주 적게 붙어 있고, 동그란 모양으로깎여 있다. 반면 수입산은 원래 모양 그대로 붙어 있으며, 곰팡이가 낀 것이 많다.
  • 대추의 경우 흔들어서 소리가 나는 지 여부를 보면 구별이 쉽다. 수입 대추를 한 손에 쥐고 흔들어 보면 속의 씨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 또 표면에 마모된 흔적이 있는 것도 수입산이라고 보면 된다. 국내산은 한 웅큼을 쥐고 흔들어도 소리가 나지 않으며, 꼭지가 붙어 있다.
  • 피녹두의 경우 껍질이 매끈하고, 물에 담갔을 때 흡수 속도가 빠르고 윤택이 많이 나는 것도 대부분수입산이다.
Ⅳ. 정육류
예년에는 수입산은 주로 냉동 상태로 유통돼 구분이 쉬웠으나 최근에는 냉장 수입육이 들어오면서 구별이 어려워졌다. 갈비찜용은 축산 전문가 조차구분이 어려울 정도다.
  • 사태 부위는 작업전 포장 상태를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지방이 골고루분포됐거나 표면에 붙어 있는 지방이 흰색을 띠면 국내산이다.
  • 양지 부위의 경우도 지방이 흰색을 띠고, 고기 부분이 진한 붉은 색을 띠면 국내산이다. 녹였을 때 핏물이 적게 발생하는 것도 국내산일 가능성이 높다.
  • 소갈비의 경우 구분이 가장 힘들다. 국내산은 대부분 덩어리 형태로 유통되는 반면, 수입산은 갈비가 3~4대씩 붙어 있으며 지방이 황색을 띤다.
Ⅴ. 수산물
수산물은 중국산의 경우 같은 해역에서 조업하기 때문에 구분이 거의 불가능하다. 중국 등지나 해역에서 어획한 것은 구분이 비교적 쉽다
  • 서해안에서 잡힌 국내산 참조기는 꼬리가 짧고 두툼하며 눈 주위가 노란것이 특징이다.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잡힌 수입산은 입이 회색을 띠고 눈주위가 붉다. 냉동상태로 유통된다면 일단 수입산으로 의심해 보자.
  • 민어의 경우 몸의 색깔과 꼬리 지느러미로 구분이 가능하다. 국내산은 전체적으로 몸 색깔이 어두운 흑갈색이고, 등지느러미 위쪽은 무색 바탕에두 줄의 검은색 띠가 있다.
  • 참돔은 머리가 대체로 둥근 편이며 배지느러미가 붉은 색을 띤다. 뉴질랜드산 돔은 대개 신선 냉장 상태로 유통되며 국내산은 활어 상태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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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목기 2003-09-20T13:02:20+09:00
효시조! https://otchil.kr/MGCart/bbs/board.php?bo_table=JESAsangsik&wr_id=13

▣ 효 시조(孝 時調)

제사는 우상숭배 의식이 아니라 효의 연장입니다.

집안의 풍속을 따르되 지나치게 전통예법을 무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형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제사를 드리는 후손들의 정성된 마음가짐이 제일일 것입니다.

우리의 미풍양속인 제사를 번거롭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의식 속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는 것도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어머님 날 낳으셔
낭원군: 1640년(인조18) ~ 1699년(숙종25)
어버이 날 낳으셔 어질과저 길러 내니
이 두 분 아니시면 내몸 나서 어질소냐
아마도 지극한 은덕을 못내 갚아 하노라.

지은이
낭원군(朗原君, 1640-1699) - 선조 임금의 손자이며 효종의 당숙(堂叔). 학문에 조예(造詣)가 깊고 시가에 능하였다.  '산수한정가(山水閑情歌)', '자경가(自警歌)' 등 시조 30수를 남겼다.

어휘설명:
어질과저 - 어질게 되게 하고자
아마도 - 시조 종장 첫머리에 흔히 쓰이는 감탄사로서, '그럴 것 같다'는 뜻으로 많이 쓰임.
못내 갚아 하노라 - 못다 갚을 것 같아 안타깝다.
어버이 날 낳으셔 어떻게든 어진 사람되라고 고이고이 길러 내시니, 두 분이 아니시면 어찌 내가 사람다운 사람될까보냐?  이 지극한 은혜 어이 다 갚을꼬?

어버이 살아신제
정철(鄭澈): 1536 ~ 1593
어버이 살아신제 섬길 일란 다하여라
지나간 후이면 애닯다 어찌하랴
평생에 고쳐 못할 일이 이뿐인가 하노라.

지은이
정철(鄭澈, 1536-1593) - 호는 송강(松江).  고산(孤山) 윤선도, 노계(盧溪) 박인로와 더불어 조선조 3대 작가 중 으뜸으로 손꼽히며, "단가에 윤고산, 장가(長歌)에 정송강"이라고 일컬어지는 가사(歌辭)의 제1인자.  시가집 '송강가사'안의 작품에는 관동별곡, 성산별곡, 사미인곡 등 장가(長歌)를 비롯하여, 장진주사, 훈민가 등과 같은 단가(시조) 77수가 실려 있다.

감상:
송강 정철의 訓民歌중의 '자효(子孝)'이다.  효도는 백행(百行)의 근본이며, 불효는 죄(罪) 중에 대죄(大罪)이다.  그러니 효도는 미루었다가 하는 것이 아니다.  살아계실 적에 효를 게을리해선 안된다.

왕상의 잉어잡고
박인로(朴仁老): 1561 ~ 1642
왕상의 잉어 잡고 맹종의 죽순 꺾어
검던 머리 희도록 노래자의 옷을 입고
일생에 양지성효를 증자같이 하리라

지은이:
박인로(朴仁老, 1561 ~ 1642) - 호는 노계.  그의 작품은 고사(故事)를 많이 인용하고 한문을 많이 쓰는 흠이 없지 않으나 송강 정철, 고산 윤선도와 더불어 조선 3대작가로 손꼽힌다.  <오륜가>를 지었다.

어휘설명:
왕상(王祥)의 잉어 - 옛날 중국의 왕상이 효성이 지극하였는데, 그 어머니가 앓으면서 겨울에 잉어가 먹고 싶다고 하였다.  왕상이 옷을 벗고 강의 얼음을 깨고 들어가려 하였더니, 두 마리의 잉어가 뛰어나왔다.
맹종(孟宗)의 죽순(竹筍) - 중국 삼국시대 오나라의 맹종은 늙은 어머니가 겨울에 죽순을 먹고 싶다고 하니 대숲에서 슬피 울며 탄식하니, 죽순이 겨울에도 솟아 나왔다고 한다.
위의 두 효자의 이야기는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을 새삼 깨닫게 하는 고사(古事)이다.
노래자(老來子)의 옷 - 칠순(七旬)의 나이에도 때때옷을 입고 재롱을 부리면서 늙으신 부모님을 즐겁게 했다는 효자(孝子) 노래자의 이야기. 양지성효(養志誠孝) - 어버이를 잘 봉양하여 그 뜻을 기리는 정성스러운 효성. 공자(孔子)의 수제자인 증자(曾子)는 효자로서 유명하다.

감상:
'조홍시가(早紅詩歌)'의 둘째 수이다. 중국의 유명한 효자인, 왕상, 맹종, 노래자, 증자 못지 않게 나도 그들처럼 효도를 해야겠다는 다짐이다.  효는 모든 덕의 근본이기에 훌륭한 성현들은 모두 효자였다는 사실을 유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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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목기 2003-08-04T14:58:55+09:00
차례와 기제사가 다른 점 https://otchil.kr/MGCart/bbs/board.php?bo_table=JESAsangsik&wr_id=12

▣ 차례와 기제사가 다른 점

  • 적(炙)은 고기와 생선 닭을 따로 담지 않고 한 접시에 담아 올린다.
  • 단작: 잔 드리기는 한 번만 한다. 즉, 아헌과 종헌이 없다. 그러나 삼작한다 해서 예에 어긋나지는 않는다.
  • 무축: 축문을 읽지 않는다. (예법서에 따라서는 명절 제사의 축문 서식이 수록되어 있기도하지만, 현대에는 사문화되어 사용하지 않는다.)
  • 밥과 국 대신, 설날에는 떡국을 놓고, 추석에는 송편을 놓는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밥과 국을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추석에는 토란과 쇠고기, 다시마를 넣고 끓인 국을 올린다.
  • 날이 밝은 아침에 지내므로 촛불은 켜지 않는다고 하나 촛불은 오늘날 많은 의식의 시작을 의미하기 때문에 촛불을 켜는 것이 무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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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목기 2003-06-18T18:54:45+09:00
차례 지내는 순서(절차) https://otchil.kr/MGCart/bbs/board.php?bo_table=JESAsangsik&wr_id=11

▣ 차례 지내는 순서(절차)

◑ 차례란?

절사(節祀), 다사(茶祀)라고도 한다. 원단(元旦, 1월 1일), 추석(秋夕, 음력8월 15일), 단오(端午, 음력 5월 5일), 동지(冬至, 24절기의 22번째로 보통 12월 22,3일경임. 작은 설이라고도 함.) 등의 아침에 지내는 약식 제사로서 4대조 까지를 동시에 지낸다.  추석대신에 음력 9월 9일(重陽節)에 지내는 수도 있고 단오나 동지의 시제는 근간 대부분 지내지 않는다.

◑ 차례의 절차

[가례]를 비롯한 예법서에는 오늘날의 차례라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관습적으로 명절날 살아있는 후손들만 즐기기에 송구스러워 돌아가신 조상님께 올리는 제사를 차례라고 하였습니다.  [가례]에서 말하는 차례란 '차(茶)를 올리는 예(禮)'로 조상의 신주를 모신 사당에 정월 초하루, 동지, 매월 초하루와 보름, 각종 명절에 참배하는 제사가 있었고, 이들 중에서 매월 보름에는 술잔을 드리지 않고 차(茶)를 올리게 된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 사당도 거의 사라지고 [가례]에서 말하는 차례도 사라지게 되어 명절의 제사로 남아 있는 우리 나라의 차례는 옛날과 달리 설날과 추석 두 번만 남게 되었습니다.

1. 재계(齋戒)
  • 하루 전부터 집안 안팎을 청소하고 목욕 재계하여 차례를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한다.  제상과 제구의 설치: 차례 드릴 장소를 정하고, 미리 여러 제구를 깨끗이 닦아 준비한다.
2. 제수(祭需) 준비
  • 주부이하 여러 여인들이 제수를 준비하나 남자들도 거든다.
3. 제복입고 정렬하기
  • 명절날 아침 일찍 일어나 제복을 입고, 제상 앞에 남자들은 오른편(동)에 여자들은 왼편(서)에, 제주와 주부는 앞에 대체로 연장자 순대로 선다.
4. 제상 차리기
  • 먼저 식어도 상관없는 제수를 차린다.
5. 신위 봉안
  • 고조부모이하 부모까지(물론 2대조, 3대조 등 가정에 따라 다름) 순서대로 신주나 지방을 모신다.  산소에서는 이 절차가 없다.
6. 강신(降神, 신내리기)
  • 주인이 읍하고 꿇어앉아 향을 세 번 사르고 강신의 예를 행한다.  집사가 잔반에 따라 주는 술을 모사기에 세 번 나누어 붓고 재배한다.  산소에서는 땅 바닥에 한다.  모사기란 곧 땅을 대신하는 제구이다.  산소에서는 참신 후에 강신한다.
7. 참신(參神, 합동 참배)
  • 주인 이하 모든 참사자들은 일제히 강림한 신에 대해 두 번 절하며 인사드린다.
8. 진찬(進饌, 메와 국을 올리기)
  • 식어서는 안될 메와 국, 탕 등 모든 제수들을 윗대 조상의 신위부터 차례로 올린다.
9. 헌작(獻酌, 잔 올리기)
  • 제주가 주전자를 들어 고조부이하 차례로 술을 가득 올린다. 주부는 차례로 숟가락을 떡국에 걸치고 젓가락을 골라 시접(匙?)에 걸쳐놓는다.  이를 낙식(落食)이라고도 한다.
10. 유식(侑食, 식사 권유)
  • 주인이 주전자를 들어 각 신위의 잔에 첨작을 한후 참례자 일동이 7-8분간 조용히 부복(?伏)하거나 양편으로 비껴 시립(侍立)해 있는다.
11. 철시복반(撤匙覆飯, 수저 걷기)
  • 숭늉 그릇의 숟가락을 거두어 세 번 고른 다음 제자리에 놓는다.  메 그릇의 뚜껑을 덮는다.
12. 사신(辭神, 합동 배례)
  • 신위를 전송하는 절차다.  참사자 전원은 재배한다.  지방(紙榜)과 축문(祝文)을 불사른다.  신주는 사당으로 다시 모신다.  제사 절차는 이로써 모두 끝난다.
13. 철상(撤床, 제상 정리)
  • 제상을 치운다.
14. 음복(飮福, 음식 나누기)
  • 참사자 전원이 제사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음복을 하면 조상들의 복을 받는다는 속신(俗信)이 있다.  기제와는 달리 이웃들을 초청하거나 음식을 이웃에 보낼 필요는 없다.
15. 세배(歲拜, 새해 인사)
  • 살아있는 사람들끼리 인사를 올린다.  물론 한 번만 절한다.  먼저 가장 연장자께 모두 절을 올리고, 부부간에도 맞절로 예를 행하며, 형제간에도 세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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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목기 2003-06-18T18:41:00+09:00
제례(제사) 모시는 순서 https://otchil.kr/MGCart/bbs/board.php?bo_table=JESAsangsik&wr_id=10

▣ 제사(제례) 모시는 순서

◑ 기제사(忌祭祀)의 절차

제일 먼저 설위(設位)를 하는데 제상(祭床) 뒤에 병풍(屛風)을 치고 제상에 제물(祭物)을 진설(陳設)하고 지방(紙榜, 영위(靈位)) 또는 사진을 모신다.   진설과 지방 쓰는 법은 뒤에 설명함.

1. 영신(迎神)
  • 조상의 혼을 맞아들임.  진설 후, 제주(祭主)는 대문밖에 나가 혼백을 모시고 들어온다.
2. 강신(降神)
  • 혼의 강림(降臨)을 청함. 제주가 신위 앞으로 나가 무릎을 꿇고 앉아 향로에 향을 피운다.
  • 재배한 후, 다시 꿇어앉는다.
  • 집사자(執事者)가 강신술잔을 내려서 제주에게 주고 술을 조금 따른다.
  • 제주는 두손으로 잔을 들어 향불 위에서 3번 돌린 다음 모사기(茅沙器)에 조금씩 3번 붓는다.
  • 빈 잔을 집사에게 돌려주고 일어나서 제주만 두 번 절한다.
  • 향으로써 하늘의 혼(魂)을 부르고, 모사기에 술을 부음으로써 땅의 백(魄)을 부른다.
  • 따라서 지방에 따라서 1.영신의 절차가 생략되기도 한다.
3. 참신(參神)
  • 제주와 함께 참사자 일동이 모두 재배(再拜)한다.  옛날에는 절을 하는 횟수가 남자는 재배(再拜), 여자는 4배(拜)로 하였다.  이는 남녀차별의 뜻이 아니라 음양의 원리에 따른 것이다.
  • 산 사람(生者)과 남자는 양의 도를 따르고, 죽은 사람과 여자는 음의 도를 따르기 때문에 산 사람에게는 한 번(홀수는 양) 절하고, 죽은 사람에게는 두 번(짝수는 음) 절하나 여자는 그 두 배(倍)를 한다.
  • 그러나 현대에서는 음양 이론을 따르는 것이 만사가 아니니 남자와 마찬가지로 재배만으로도 무방할 것이다.
4. 초헌(初獻)
  • 제주가 제상 앞에 무릎을 꿇고 집사자가 술잔을 내려주면 다른 집사자가 술병을 들고 술을 가득 부어 준다.
  • 집사자는 술잔을 받아 신위 앞에 올려놓는다.
  • 합설(合設)인 경우 고위(考位) 앞에 먼저 올리고, 다음에 비위(妣位) 앞에 올린다.
5. 독축(讀祝)
  • 초헌이 끝나면 참사자 모두 꿇어앉는다.
  • 제주가 꿇어 앉은 왼쪽에서 축관이 축을 천천히 엄숙하게 읽는다.
  • 독축이 끝나면 제주가 일어나서 재배(再拜)한다.
  • 집사는 잔에 담긴 술을 퇴주그릇에 붓고 비워 놓는다.
  • ※ 참고: 축관이 따로 없으면 제주가 직접 읽어도 무방하다. 또한 옛날에는 독축 후 부모의 기제사에는 반드시 곡(哭)을 하였으나 오늘날 일반적으로 생략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예법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어야 한다.
6. 아헌(亞獻)
  • 초헌 때와 같이 하되 제주의 부인(夫人)이 하고 부인이 못할 때에는 최근친자가 한다.
  • 부인(夫人)은 재배 또는 사배(四拜)를 한다.
  • 우리 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여자가 헌작(獻酌)하는 풍습이 드물었으므로 이는 주로 형제들이 행하였다.
  • ※ 참고: 그러나 "제사는 부부가 함께 한다는 부부공제(夫婦共祭)"라는 정신에서 [가례]류의 예법서에서는 주부가 버금잔(아헌)을 드려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7. 종헌(終獻)
  • 친족 중에서 3번째 술잔을 드리는 의식이다.
  • 아헌(亞獻)때와 같이 하지만 술은 7부 정도 따른다.
  • 종헌 후에는 술을 퇴주그릇에 붓지 않고 그대로 둔다.
8. 첨작(添酌)
  • 종헌 후 제주가 신위 앞에 다시 꿇어앉는다.
  • 집사가 종헌 때 덜 채운 술잔에 세 번 첨작(잔에 더하여 따름)하여 가득 채운다.
  • 이는 술을 더 권하는 의식으로 첨잔(添盞)이라고도 한다.
9. 삽시(揷匙)정저(正箸)
  • 첨작이 끝나면 주부가 메(밥) 그릇 뚜껑을 열고 그 위에 숟가락을 꽂고 젓가락을 바르게 고쳐 놓는다.
  • 숟가락의 안쪽이 동쪽을 향하게 하며, 젓가락은 어적이나 육적 위에 가지런 하게 놓는다.
  • 제주와 주부는 재배한 후 제자리로 돌아간다.
  • 첨작과 삽시정저의 두 절차를 흔히 유식(侑食)이라 하는데, 이는 '진지를 권하는 의식'이다.
  • 유식은 첨잔 하고 수저를 올린 후 재배하는 단순한 의식에 불과하다.
10. 합문(闔門)
  • 참사자(參祀者) 모두 밖으로 나가 문을 닫고 9~10분 가량 기다린다.
  • 단칸방의 경우는 제자리에 엎드리거나 남자는 동편에 서서 서쪽을 향하고, 주부이하 여자들은 서편에 서서 동으로 향하여 엎드려 몇 분이 지난 뒤 일어난다.
  • 영위(靈位)가 조용히 식사하시기를 기다리는 의식으로 보통 9식경(밥 9술 먹는 시간) 정도 기다린다.
  • 제상 앞에 병풍을 가리기도 한다.
11. 계문(啓門)
  • 축관(祝官)이 기침 소리 3번으로 신호하면 닫았던 문을 연다.
  • 참사자 모두가 들어간다.
12. 헌다(獻茶)
  • 국그릇(갱)을 내리고 숭늉을 올린 뒤 메(밥) 세 술을 조금씩 떠 물에 말고 저를 고른다.
  • 참사자(參祀者) 전원은 머리를 숙이고 있다가 고개를 든다.  이는 첨작 때와 같이 식사를 조금 더 권하는 의식이다.
13. 철시복반(撤匙覆飯)
  • 숭늉 그릇의 숟가락을 거두어 세 번 고른 다음 제자리에 놓는다.
  • 메(밥) 그릇의 뚜껑을 덮는다.  이 때 완전히 덮지 않고 동쪽으로 약간 열리게 한다.
14. 사신(辭神)
  • 신위를 전송하는 절차다.
  • 참사자(參祀者) 전원은 재배한다.
  • 지방(紙榜)과 축문(祝文)을 불사른다.
  • 신주는 사당으로 다시 모신다.
  • 제사 절차는 이로써 모두 끝난다.
15. 철상(撤床)
  • 제상을 치운다.
16. 음복(飮福)
  • 참사자 전원이 제사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음복을 하면 조상들의 복을 받는다는 속신(俗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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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목기 2003-06-18T18:17:58+09:00
제례의 종류 https://otchil.kr/MGCart/bbs/board.php?bo_table=JESAsangsik&wr_id=9

▣ 제례의 뜻과 종류

◑ 제례란?

조상을 추모하고 보은(報恩)하며 돌아가신 후에도 효(孝)를 다하는 신성한 의례다.  제사의 종류로는 시제(時祭), 기제(忌祭), 차례(茶禮), 묘제(墓祭), 이제(禰祭)가 있다.

◑ 제례의 종류
1. 기제(忌祭)
  •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고조부모까지의 4대 제사를 각기 휘일(諱日, 사망일)의 첫새벽(子時頃)에 영위(靈位)를 모셔놓고 제사를 지내는 것을 기제사(忌祭祀)라 한다.  기일 제사는 원래 고전 예서에는 없는 것으로 후대에 이르러 기일(忌日)을 그냥 넘기기 미안한 마음에서 인정상 추가된 예일 뿐이었다.  제사는 원래 축제와 같은 길례(吉禮)였으므로 조상이 돌아 가신 슬픈 날 행하는 기일제는 제사의 본래 취지에 어긋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유독 부모의 기제사 만은 피할 수 없는 사정이 있다.
2. 차례(茶禮)
  • 절사(節祀), 다사(茶祀)라고도 한다.  원단(元旦, 1월 1일), 추석(秋夕, 음력8월 15일), 단오(端午, 음력 5월 5일), 동지(冬至, 24절기의 22번째로 보통 12월 22,3일경임. 작은 설이라고도 함.) 등의 아침에 지내는 약식 제사로서 4대조까지를 동시에 지낸다.추석 대신에 음력 9월 9일(重陽節)에 지내는 수도 있고 단오나 동지의 시제는 근간 대부분 지내지 않는다.
3. 세제(歲祭)
  • 묘사(墓祀), 묘제라고도 하여 음력 시월 보름날[하원]에 지내지만 지방, 문중에 따라 10월중 적당일에 시조(始祖)이하 전조상님들을 한꺼번에 모시고 지내는 제사이다.  모든 후손들이 모여 가문과 조상을 음덕을 자랑삼고 문중 친족의 역사와 명예를 다지는 교육의 도량이 되기도 한다.이때에는 토지신과 산신에 대한 제도 겸한다.
4. 사시제(四時祭)
  • 철에 따라 지내는 제사로 음력 2, 5, 8, 11월의 상순의 정일(丁日)이나 해일(亥日)을 택해 지낸다.옛날에는 정제(正祭)라 하여 가장 중요시했다.춘하추동 4계절에 한 번씩 고조이하 조상을 함께 제사하던 합동 제사의 하나로써, 주공(周公)이 예를 정할 때부터 있던 제도이며 가장 중요시되었으나, 조선시대 이후 기제사가 중요시되면서 시제의 중요성이 점차 퇴색되어 갔다.
5. 한식(寒食) 성묘
  • 청명(淸明) 다음의 절기로 동짓날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로 보통 4월 4일, 5일 경이다.예전에는 이날 조상께 제사를 올리고 성묘했다.집에서 제사를 모셨을 때는 묘제는 생략한다.묘제는 설날(또는 청명), 한식, 단오, 추석 등 네 번 지냈다.개자추의 전설이 전하고 있다.
6. 이제(禰祭)
  • 음력 9월 계추(季秋)에 돌아가신 부모를 위해 지내던 제사다.전달 하순 제일(祭日)을 택해 지냈으나 일반적으로 시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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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목기 2003-06-18T17:47:03+09:00
축문에 사용되는 용어 해설 https://otchil.kr/MGCart/bbs/board.php?bo_table=JESAsangsik&wr_id=8

▣ 축문 용어해설

1. 유(維)
  • '이제'라는 예비음이다
2. 세차(歲次)
  • 해의 차례가 이어 온다는 뜻이다.  유세차(維歲次)는 축문의 첫머리에 쓰는 문투이다.
3. 갑자(甲子)
  • 제사 지내는 해의 태세(太歲)이다.  즉, 년(年)의 간지(干支)이다.
4. 병신(丙申)
  • 돌아가신 날.  즉, 제사지내는 초1일의 일진(日辰)이다.
5. 효자(孝子)
  • 효자(孝子)는 부모(父母)기제(忌祭)에 맏아들이라는 뜻이고 이 효(孝)는 맏이효자(字)로 제사를 지낼 권리와 의무가 있다는 뜻이다.  효손(孝孫)은 조부모(祖父母)기제(忌祭) 일 때 맏손자라는 뜻이고, 효증손(孝曾孫)은 증조부모(曾祖父母)기제일 때 쓰며맏증손자라는 뜻이고 효현손(孝玄孫)은 고조부모(高祖父母)기제일 때에 맏현손이라는 뜻으로 쓴다.
6. 감소고우(敢昭告于)
  • 감소고우는 아내에게 감(敢)자를 쓰지 않고 소고우(昭告于)라고 쓰고 아들에게는 감소(敢昭)를 쓰지 않고 고우(告于)라고 쓴다.
7. 현(顯)
  • 손위의 기제일 때 쓴다.  자손이 망부(亡父)에 대한 경어로 높여서 말하는 것이다.  망(亡)은 손아래의 기제일 때 쓰고 부인일때는 망실(亡室)또는 고실(故室)이라고 쓴다.
8. 현고(顯考)
  • 현고는 아버지의 기제일 때 쓰고 어머니의 기제에는 현비유인(顯?孺人)이라고 쓰고 현조고(顯祖考)는 할아버지 기제일때 쓰고 현조비유인(顯祖?孺人)은 할머니 기제일 때 쓴다.
9. 처사(處士), 학생(學生)
  • 고인의 관직이 없을 때 처사 또는 학생이라고 쓰며 고인이 관직을 가졌을 때는 고인의 관직을 그대로 쓴다.
10. 부군(府君)
  • 높여서 하는 말이다
11. 세서천역(歲序遷易)
  • 해가 바뀌었다는 뜻이다
12. 휘일부림(諱日復臨)
  •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뜻이다.  아랫사람의 기제사에는 망일부지(望日復至)라 쓴다
13. 추원감시(追遠感時)
  •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생각이 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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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목기 2003-06-18T17:32:21+09:00
축문 쓰는 법 https://otchil.kr/MGCart/bbs/board.php?bo_table=JESAsangsik&wr_id=7

▣ 축문 쓰는 법

◑ 축문이란?

축문이란 제사를 받드는 자손이 제사를 받는 조상에게 제사의 연유와 정성스러운 감회, 그리고 간략하게나마 마련한 제수를 권하는 글이다.  특히 기제사에서 지방을 붙이면 축문을 읽는 것이 원칙이다.  축문을 작성하는 과정은 작축과 수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축은 축의 내용을 짓는 것을 의미하고 수축은 종이에 축문을 쓰는 것을 의미한다.

축문의 내용은 그 제사를 지내게 된 연유를 언제 -> 누가 -> 누구에게 -> 무슨일로 -> 무엇을 형식으로 고하고 제사를 받으시라는 줄거리로 이루어진다.  축문도 지방과 마찬가지로 가능한 한 한문으로 쓰는 것이 좋다.  거기에 함축된 오묘한 뜻을 한글로 다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문으로 된 축문을 근엄하고 낭랑하게 읽으면 제사의 분위기를 더욱 신비스럽고 장엄하게 해주기도 하는 것이다.

축문의 글자는 모두 합쳐 보아야 70여 자에 불과하고 중복되는 글자를 빼면 얼마 안 되므로 조금만 학습하면 누구나 쓸 수 있다.  축문의 규격은 가로 24㎝, 세로 36㎝의 깨끗한 백지에 쓰며, 벼슬 있을 때의 호칭은 지방을 쓸 때와 같다.  學生 대신에 관직명으로, 그 부인은 孺人 대신에 貞敬夫人 등을 쓴다.

제사를 받는 조상을 표시 하는 첫 글자는 다른 줄의 첫 글자보다 한자 정도 높게 쓴다.  즉 신위를 표시하는 첫 자, 신위의 가상적인 행동 등을 표시할 때는 줄을 바꾸고 한 자를 올려 시작한다.

시제에서는 고조부모 이하의 여러 조상을 제사하는 것이므로 신위마다 각기 축문을 작성하여 첫잔을 올릴 때, 곧 초헌(初獻)때 읽는 것이 원칙이다.  그것은 또한 일정한 양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표준 문안을 몇 부 작성하여 비치해 둔다면 아무 때나 베껴서 사용할 수도 있다.

명절에 지내는 차례에는 축문을 쓰지 않는다.

1. 조부(할아버지)축문 예시

조부(할아버지)축문.jpg

2. 조모(할머니)축문 예시

조모(할머니)축문.jpg

3. 부(아버지)축문 예시

부(아버지)축문.jpg

4. 모(어머니)축문 예시

부(아버지)축문.jpg

◑ 참고사항

위의 축문 중에서 꼭 알고 사용해야 할 용어를 설명 드립니다.

癸巳(계사) : 제사 지내는 해의 천간 (예: 2013년 ->癸巳)

五月丙午朔(오월병오삭): 제사 지내는 달의 간지삭 사용. (예: 음력 2013년 5월 1일의 간지 丙午(병오)를 사용.)

十四日己未: 제사 날의 일간지 사용. (예: 음력 2013년 5월 14일의 간지 己未(기미)를 사용.)

  • 할아버지(조부): 顯祖考學生府君(현조고학생부군) 이라 쓴다.
  • 할머니(조모): 顯祖?孺人光山金氏(현조비유인광산김씨) 라 쓴다. 즉, 할머니의 본관을 적음.
  • 아버지(부): 顯考學生府君(현고학생부군) 이라 쓴다. 벼슬이 없으면 학생, 관직이 있으면 그 관직명을 적으면 된다.
  • 어머니(모): 顯?孺人光山金氏(현비유인광산김씨) 라 쓴다. 즉, 어머니의 본관을 적음.
  • 불승영모(不勝永募)는 조부 이상의 경우에 쓴다. 뜻은 ‘길이 흠모하는마음 이길 수 없나이다’의 뜻이다.
  • 호천망극(昊天罔極)는 흠모하거나 공손함이 클 때만 쓰되 부모의 경우에만 쓴다.
  • 불승감창(不勝感愴)은 남편과 백숙부모의 경우에만 쓴다. 뜻은 가슴 아픔을 이길 수 없다는 뜻이다.
  • 불승비고(不勝悲苦)는 아내의 경우에 쓴다.
  • 정하비통(情何悲痛)은 형의 경우에 쓴다.
  • 심훼비염(心毁悲念)은 아들의 경우에 쓴다.

자세한 사항은 축문용어해설 참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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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목기 2003-06-18T16:23:37+09:00
지방 쓰는 법 https://otchil.kr/MGCart/bbs/board.php?bo_table=JESAsangsik&wr_id=6

▣ 지방(紙榜) 쓰는 법

지방에는 원래 정해진 규격이 없지만 신주를 약식화한 것이므로 신주의 체제에 유사하게 제작 하는 것이 좋다.  문안을 쓸 때에는 붓을 사용하여 한자로 쓰는 것이 좋으나 부득이한 경우에는 적당한 필기구를 이용하여 한글로 작성하여도 무방하며, 지방의 규격은 가로 6㎝, 세로 22㎝의 깨끗한 한지에 먹으로 쓴다.

한 장의 지방에 한 분의 신위만을 쓸 때는 중앙에 쓰고, 한 장에 두 분의 신위를 모실 때에는 좌고우비(고서비동) 즉, 고위(돌아가신 부친)는 왼쪽에, 비위(돌아가신 모친)는 오른쪽에 쓴다.

일반적으로 남자 고인의 경우 ‘顯考學生府君神位’를 쓰는데 ‘학생’이란 말은 과거를 준비 중인 사람들을 지칭하던 용어이다.  따라서 벼슬이 있으면 ‘學生’대신에 벼슬의 관직(예를 들면 ‘崇祿大夫’등)을 쓰고 그 부인은 ‘孺人’대신에 貞敬婦人을 쓴다. ‘孺人’ 다음에는 본관성씨를 쓴다.

여성의 경우에는 조선시대에는 남편의 벼슬에 따라 봉작을 사용하였으나 오늘날에도 남편의 관직 급수에 해당하는 부인의 벼슬 관작을 사용 하는 것은 예법에 맞지 않는다.  고위는 성씨를쓰지 않지만, 비위는 성씨를 쓴다.  비위는 한 분이라도 의례의 통일성을 위해서 성씨를 쓴다.  일정한 직함이 없는 여성은 유인(孺人)이라고 쓴다.  이는 아버지는 두 분일 수 없지만, 어머니는 아버지가 재취(再娶), 삼취(三娶)했을 경우 두 분 이상일 수 있기에 구분하기 위한 것이다.  ‘考’는 사후의 ‘父’를 뜻하며 ‘비’는 사후의 母 를 뜻한다.  아내의 제사는 자식이 있더라도 남편이 제사장이 되어야 하며, 자식의 제사는 손자가 있어도 아버지가 제사장이 되는 것이 기본이다.

지방을 붙일 때 왼쪽이 높은 자리, 오른쪽이 낮은 자리이다.  한 할아버지에 여러 할머니의 제사일 경우 가장왼쪽이 할아버지, 중간이 본비, 오른쪽에 재취비의 지방을 붙인다.

고조부모지방 예시
증조부모지방 예시
조부모지방 예시
부모지방 예시
백숙부모지방 예시
형지방 예시
남편지방 예시
아내지방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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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목기 2003-06-18T15:33:40+09:00
제물로 피하는 음식 https://otchil.kr/MGCart/bbs/board.php?bo_table=JESAsangsik&wr_id=5

▣ 제물로 피하는 음식

1. 복숭아
  • 복숭아는 귀신을 쫓는다 하여 제사상에 올리게 되면 조상이 찾아오지 못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무덤 주위에도 복숭아 나무를 심지 않는다.
2. 향료(香料)와 나물
  • 불가에서는 진한 향이 나는 마늘, 파, 고추, 부추, 미나리 등의 음식은 제물로 쓰지 않는데, 이러한 영향으로 제례음식에는 고추, 마늘, 파를 양념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모든 제수의 조리에는 향신료(香辛料)인 마늘, 고춧가루, 파 등을 쓰지 않고 간장과 소금만 또는 천연 조미료로만 조미한다.
  • 불교적으로 보면, 고추가루와 함께, 마늘, 파 등도 제사음식에 사용을 피하는데, 이는 5신채(五辛菜-5가지 자극성이 강한 채소) 를 피하는 불교 음식문화의 영향이다.
  • 즉, 불가에서는 마늘, 파, 고추, 부추, 미나리 등 생리적 활성화 작용이 뛰어난 5가지의 양념류를 음식에 사용하지 않는데, 이러한 불교의 5신채의 영향으로 제사음식에서 고추가루, 마늘, 파 등을 피하는 것이다.
  • 어쨌든 강하고 자극적인 맛보다는 재료가 가진 고유한 담백한 맛을 그대로 살려내는 것, 이것이야말로 제사음식의 핵심이다.
  • 따라서 우리가 흔히 일상생활에서 먹는 김치도 올려지지 않는 이유는 너무 흔하고 고춧가루와 마늘 등의 양념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3. 천하게 여긴 음식
  • 이름의 끝자가 "치"로 끝나거나(갈치,참치,꽁치,멸치 등) 등 푸른 생선(고등어, 방어, 정어리 등)은 흔하고 천하다고 생각하여 젯상에 올리지 않았다.
  • 하지만 북어(포), 조기는 제사상에 올려지는데 이들 생선은 과거에는 구하기 어려운 것들로 그만큼 조상에게 성의와 정성을 다한다는 의미가 있다.  지역(해안지방)에 따라서는 문어 도 제사상에 올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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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목기 2003-06-18T15:12:54+09:00
효도(孝道)10훈 https://otchil.kr/MGCart/bbs/board.php?bo_table=JESAsangsik&wr_id=4

▣ 효도 10 훈

1. 건강하라.
  • 옛말에 "신체발부(身體髮膚)는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라 감히 훼상하지 않으니 효의 시작이니라."고 하였다.  부모님이 주신 육신을 건강하게 보존해 나가는 것이 자식된 도리의 시작이다.
2. 부모를 공대하라.
  • 물질적인 봉양만이 효는 아니다.  "부모를 공대하지 아니하고 봉양만 하는 경우는 제 집에 키우는 가축에게도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공자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는 부모님을 공경하여 존댓말을 사용할 것이며 부모님 말씀을 거역하는 행위를 말아야 한다.
3. 출필곡 반필면(出必告 反必面) : 드나들 때는 반드시 인사를 하라.
  • 집을 나갈 때는 어디에, 왜, 언제까지 다녀오겠다고 아뢰고, 다녀와서는 잘 다녀왔다고 얼굴을 뵙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 부모를 공대하는 것이요. 걱정을 덜어 드리는 일이다.  ('출필고'라 읽지말고 '출필곡'이라 읽는 것이 옳다.  참고-[예기])
4. 밝은 얼굴과 공손한 말씨로 부모를 대하라.
  • 옛말에 색난(色難)이라는 말이 있다. 부모님 앞에서 얼굴 색을 밝게 가꾸기란 쉽지 않지만, 아프고, 짜증나고, 화나고, 슬픈 얼굴로 부모님를 대하는 것은 부모님께 걱정을 끼쳐드리는 일이다.  항시 맑고 밝으며 부드러운 얼굴과 말씨로 부모를 대하면 부모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다.
5. 자기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
  • 자기 이름의 성은 조상에서 나온 것이며, 이름은 부모께서 주신 것이니, 자기 이름을 더럽히는 것을 부모와 조상님을 욕되게 하는 짓이라 불효(不孝) 중에 불효(不孝)이다. 이름을 떨쳐 부모를 영화롭게 못할 망정 욕되게는 하지 말라.
6. 거짓말로 부모를 속이지 말라.
  • 거짓에서 불신이 생기면 이는 곧 가정 불화의 시작이다.  거짓은 마약과 같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를 망치는 병으로 이끈다.  항시 진실을 가까이 하여 밝은 가정을 만드는데 힘써라. 옛말에 '참되면 밝고, 밝으면 복되다.'(誠卽明, 明卽福)고 하였다.
7. 집안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부모의 수고를 덜어 드려라.
  • 건강한 육신을 갖고 부모에게서 얻어먹기만 할 것인가? 옛말에 '하루 일을 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를 말라.  (一日不作 一日不食)'는 말도 있듯이 제방은 스스로 치울 것이며, 부모의 일도 거들어 도와 드려라.
8. 형제간에 결코 싸우지 말며 형을 공경하고 아우를 사랑하며 서로 화목하라.
  • 형제는 부모의 같은 배에서 나온 동포이다.  형을 공경하고 아우를 사랑하는 것은 곧 부모를 공경하고 사랑하는 길이다.  또한 한 배에서 나온 형제끼리 싸우는 일은 부모께 큰 슬픔을 드리는 일이다.  부모를 슬프게 하는 자는 불효자이다.  옛말에 "사람의 죄는 3천여 가지이나 그 중 가장 큰 죄는 불효이니라."하였다.  상경하애하여 부모님께 화목의 기쁨을 드려라.
9. 부모님을 원망하거나 허물을 말하지 말라.
  • 옛말에 "아버지는 아들의 덕을 자랑하지 말 것이며, 자식은 어버이의 허물을 말하지 아니할지니라."고 하였다.  자신의 처지를 부모 탓으로 돌리지 말 것이며, 비록 부모님의 허물이 있을지언정 원망하지 말며 공손히 아뢰고 남에게는 결코 말하지 말라.
10. 자기 하는 일에 충실하여 부모를 기쁘게 하라.
  • 매사에 충실하면 이로써 출세할 것이다.  설령, 출세하여 이름을 세상에 떨치지는 못하더라도, 큰 효도가 될 것이다.  옛말에 "몸을 세워 이름을 떨치니 이로써 부모도 드러난다.  이것이 효의 마침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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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목기 2003-04-11T16:41:43+09:00
제수와 진설 https://otchil.kr/MGCart/bbs/board.php?bo_table=JESAsangsik&wr_id=3

▣ 제수와 진설(祭需陳設)

제상의 차림에는 지방의 관습과 풍속, 가문의 전통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가가례(家家禮)란 말도 생겼다.  일반적인 예를 따르면 제상을 북쪽에 놓았을 때 제주(祭主)가 제상을 바라본 자세에서 오른쪽이 동(東), 왼쪽이 서(西)쪽이 된다.

◑ 제수(祭需)

제상에 올려 돌아가신 조상님께 드리는 음식 제물을 말하며 제찬(祭饌)이라고도 한다.

  • : 기제사-밥, 설-떡국, 추석-송편.
  • 삼탕: 소탕, 어탕, 육탕.
  • 삼적: 육적, 소적, 어적.
  • 숙채: 시금치, 고사리, 도라지의 삼색 나 물.
  • 침채: 동치미.
  • 청장: 간장.
  • : 북어,건대구,육포 등.
  • : 국.
  • 유과: 약과, 흰색산자, 검은 깨 강정.
  • 과실: 대추, 밤, 감, 배.
  • 제주: 청주.
  • 경수: 숭늉.
jesujinsul.jpg
◑ 진설(陳設)

제사상차림이란 마련된 제기와 제수를 제상에 격식을 갖추어 배열하는 것을 말하며 이를 제수 진설법(祭羞陳設法)이라 한다.

1. 제사상의 열은 앞에서부터
  1. 첫 줄에는 과실을 놓는 줄
    • 좌측부터 대추, 밤, 감(곶감), 배(사과)의 순서로 차리며 그 이외의 과일들은 정해진 순서가 따로 없으나 나무과일, 넝쿨과일 순으로 차린다.  과일 줄의 끝에는 과자(유과)유를 놓는다.
  2. 둘째 줄에는 포와 나물을 놓는 줄
    • 좌측 끝에는 포(북어, 대구, 오징어포)를 쓰며 우측 끝에는 식혜나 수정과를 쓴다.  중간에 나물반찬은 콩나물, 숙주나물, 무나물 순으로 올리고 삼색나물이라 하여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나물 등을 쓰기도 하며 김치와 청장(간장), 침채(동치미, 설 명절)는 그 다음에 올린다.
  3. 셋째 줄에는 탕을 놓는 줄
    • 3탕으로 육탕(육류탕), 소탕(두부, 채소류탕), 어탕(어패류탕)의 순으로 올리며 5탕으로 할 때는 봉탕(닭, 오리탕), 잡탕 등을 더 올린다. 한 가지 탕으로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4. 넷째 줄에는 적(炙)과 전(煎)을 놓는 줄
    • 3적으로 육적(육류 적), 어적(어패류 적), 소적(두부 채소류 적)의 순서로 올린다.
    • 적 : 생선이나 고기를 대꼬챙이에 꿰어서 양념하여 구운 음식.
    • 전 : 재료에 밀가루를 묻혀서 프라이팬에 부친 음식(부침개).
  5. 다섯 째 줄에 술잔과 메(밥), 떡국(설), 송편(추석)을 놓는 줄
    • 앞에서 보아 떡국(송편)은 우측에 술잔은 좌측에 차린다.  시접(수저와 대접)은 단위제의 경우에 앞에서 보아 왼쪽에 올리며 양위합제의 경우에는 중간 부분에 올린다.
2. 고서비동(考西?東)
  • 고위, 비위를 합설 할 때 고위(考位) 즉 남자 조상은 서(왼)쪽에, 비위(?位) 즉 여자 조상은 동(오른)쪽에 모신다.  따라서 지방과 메, 국, 잔 등의 위치를 이에 원칙으로 놓는다.
3. 음양 조화(陰陽調和)
  • 첫 줄과 셋째 줄에는 홀수로, 둘째 줄과 넷째 줄은 짝수로 하여 음양을 구분한다.
4. 조율시이(棗栗枾梨)
  • 과일은 보통 대추, 밤, 감(곶감), 배 순으로 놓는다. 배와 감의 순서가 바뀌기도 한다.  기타 철에 따라 사과, 수박 등도 놓으나 복숭아는 놓지 않는 풍습이 있다.
5.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 것을 원칙하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1열에 보통 조율이시(또는 시이)의 과일을 왼쪽(서쪽)에 놓고 오른쪽(동쪽)은 약과, 유과 등의 과자류를 놓는다.
6. 생동숙서(生東熟西)
  • 날 것은 동쪽(오른쪽)에 익힌 것은 서쪽에 진설한다.
7. 좌포우해(左脯右醯)
  • 둘째 줄의 나물의 놓는 줄에는 포(脯)는 왼편, 해(젖갈)는 오른편에 진설한다.  나물류, 침채, 청장, 숙채는 가운데에 진설한다.
8. 어동육서(魚東肉西)
  •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에 놓는다.
9. 동두서미(東頭西尾)
  • 머리와 꼬리가 분명한 제수는 머리는 동으로, 꼬리는 서로 향하게 놓는다.  그러나 지방에 따라서는 서쪽이 상위라 하여(고위-서, 비위-동) 반대로 놓기도 한다.
10. 건좌습우(乾左濕右)
  • 마른 것은 왼쪽에 습한 것은 오른쪽에 놓는다.
11. 접동잔서(摺東盞西)
  • 접시는 동, 잔은 서쪽에 진설한다.
12. 반서갱동(飯西羹東)
  • 밥은 서쪽, 국은 동쪽이다.  이는 산 사람의 상차림과 반대이다.  수저는 중앙에 놓는다.
13. 적전중앙(炙奠中央)
  • 적(炙)은 제상의 4열의 가운데에 놓는다.  (전체 4열인 옛날에는 3열에) 옛날에는 술을 올릴 때마다 즉석에서 구워 올리던 제사의 중심 음식이었으나 지금은 다른 제수와 마찬가지로 미리 구워 제상의 한가운데 놓는다.
◑ 제수 진설 상차림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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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차례상 차림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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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차례상 차림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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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목기 2003-04-11T16:37:24+09:00
제사음식의 의미 https://otchil.kr/MGCart/bbs/board.php?bo_table=JESAsangsik&wr_id=2

▣ 제사음식의 의미

◑ 대추(棗:대추 조)

대추는 한 나무에 수많은 열매가 열리는데, 꽃 하나에 반드시 열매 하나가 열린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꽃은 절대 없다.  즉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반드시 자식을 낳고서 죽어야 한다는 뜻으로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제사상에는 대추가 첫 번째 자리에 놓인다.

◑ 밤(栗: 밤 율)

대부분의 식물 씨앗은 싹을 틔우고 나면 땅속에서 썩어 없어 지지만, 밤은 생밤인 채로 뿌리에 달려 있다가 나무가 자라서 열매(밤)를 맺어야만 씨밤이 썩는다.  이런 연유로 밤은 자손과 조상간의 영원한 연결을 상징하여 자손이 수십 수백 대를 내려가도 조상은 언제나 자손과 연결되어 이어진다는 의미로 젯상에 꼭 오르며, 같은 이유로 신주도 밤나무를 깎아서 만든다.

◑ 감(枾: 감나무 시)

감의 씨앗을 심으면 감나무 대신 고욤나무가 자라난다.  그후 3~5년쯤 지나 감나무 가지를 잘라 접을 붙여야 그 다음 해부터 감이 열린다.  즉, 사람으로 태어났어 사람의 도리를 아는게 아니라 가르치고 배움으로써 사람이 된다는 뜻으로, 가르침을 받아 배우고 깨우치기까지는 칼로 생가지를 자르듯 아픔이 따르지만 그 아픔을 이기고 선인의 예지를 이어 받으면서 올바른 사람이 됨을 의미한다.

◑ 배(梨: 배나무 이)

배의 껍질은 우리 민족의 피부색과 같이 황색이고, 황색은 오행에서 우주의 중심을 뜻하는 바, 우리 민족의 긍지를 나타낸다.  배의 속살이 흰 것은 우리 백의민족이라 여겨 순수함과 밝음을 의미하여 제물로 쓴다는 설도 있다.

◑ 명태(明太)

우리나라 동해의 대표적인 어물로 머리가 크고 알이 많아 훌륭한 자손을 많이 두고, 또 수많은 알처럼 부자가 되게 해 달라는 뜻으로 젯상에 빠지지 않고 오른다.

◑ 조기(陳設)

조기는 서해안에서 나는 대표적인 어물로 옛부터 생선의 으뜸으로 생각하여 제물에는 빠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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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목기 2003-04-11T16:30:57+09:00
절과 인사법 https://otchil.kr/MGCart/bbs/board.php?bo_table=JESAsangsik&wr_id=1

▣ 절과 인사하는 법

◑ 절의 의의와 음양(陰陽) 사상

절은 상대편에 공경을 나타내 보이는 기초적인 행동예절이다.  그 대상은 비단 사람 뿐만아니라 공경해야 할 대상을 상징하는 표상(산소, 지방, 사진 등)에 대해서도 한다.  자고로 우리나라를 동방예의지국이라 하였지만, 지금은 서양식 악수(握手)로 대신하며 우리의 인사법을 잊어 버렸지만, '사람의 일'이요 '사람을 섬기는' 우리의 인사법을 익혀 겨레의 예도(禮道)를 바르게 이어나가야겠다.

절을 하는 데의 기본 원칙 사상은 음양 사상이다.  이러한 원칙은 남녀가 함께 치루는 모든 의식 (제사, 결혼식 등)에서 지켜졌었다.

여성
짝수
사(죽음의 세계)
남성
홀수
생(산자의 세계)
하늘
◑ 남좌 여우(男東女西)
  • 신위나 인사를 받을 분의 왼쪽에 남자, 오른쪽에 여자가 선다.
  • 즉, 남녀가 나란히 섰을 때, 남자의 왼쪽에 여자가 선다.
  • 이는 음양 사상을 따른 것이다.
◑ 공수(拱手)
  • 두 손을 앞으로 모아 잡고 선다.  공수할 때의 손의 모습은 위로가는 손 바닥으로 아래 손등을 덮어서 포개 잡는데 두 엄지가 깍지 끼듯이 교차한다.  이를 차수(叉手)라고도 한다.
  • 차례, 제사(제사는 돌아가신 분을 다시 만나는 의미로 흉사가 아닌 길사임.), 평상시 인사때에는 남자는 왼손,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오게 잡는다.
  • 장례 등의 흉사는 그 반대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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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목기 2003-04-11T16:04:28+09:00